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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ds (ip:59.6.2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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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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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246
update: 2020.06.12
이번 balmoral 07의 생산은 포르투갈의 한 공장으로 선정했다. 포르투갈의 북부 펠게이라에 위치한 제조공장을 선택하게 된 것은 우리의 비전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아들이 고전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에서 시작 되었다.










Made in Italy 에서 Portugal로 변경하게 됐는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balmoral 07에 적용된 시멘트 공법(cementing construction)은 전세계에서 흔하게 만드는 갑피와 창을 접착하는 신발 제조공정이다. 이는 가벼운 운동화나 러너에 사용하기 효율적이고 적합한 공법이라고 생각된다. 공임비가 비싸진다고 품질이 올라가지 않는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국내 수제화라 말하는 곳도 거의 다 시멘트 공법으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제조업은 난이도와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높은 공임비를 받도록 관행처럼 이뤄져있다.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임금이 높은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출시 예정인 구두에 사용한 블레이크 래피드(blake rapid) 공정처럼 섬세한 수작업이 더해지거나 특수한 공정이 있지 않는 이상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무두질과 신소재 그리고 악세사리 파츠는 이탈리아가 상위 위치에 있다는 것은 인정하는 바이다. 앞으로 그라더스는 인종/국가를 넘어 생산자의 올곧은 신념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Made in’은 거시적인 개념이며 실질적인 품질을 대변할 수 없다. 미시적으로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행동과 제품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소비자가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라더스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연구 중이며 앞으로도 그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발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visibility라는 추적 표준을 도입하여 100% 추적가능성을 목표로 제품 생산하고자 한다. 제조, 가공, 원자재, 기타 부품을 나누어 역추적하며 점수로 환산하여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balmoral 07은 모든 원부자재의 가격을 전반적으로 인상시키면서 품질부분을 더욱 향상 시켰다. 이탈리아보다 공임비는 낮아졌지만 봉제, 재단 그리고 완성도는 이탈리아에서 진행하던 것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흔히들 공임비를 낮췄으니 이윤을 남기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공임비를 낮춤으로써 원자재 가죽, 안감, 기술, 기타 부품에 대한 비용 투자에 힘을 줄 수 있었다. 또한 중간유통 마진을 과감하게 줄여 판매가의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비용을 낮추며 제조원가에 투자하는 것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가능했다.










디자인의 큰 변화는 없지만, 1세대를 구매하신 고객의 소리에 집중했다. 예를 들어 앞코가 떨어지는 고객들의 불편함 적극 반영하여 앞코에 스티칭을 추가함으로써 2세대에서는 이와 같은 불편함이 발생 하지 않도록 개선했다는 것이다.(세번의 스티칭이 발모랄07에 적용되었다.)










소재의 품질정보는 아래와 같다.
- 갑피 가죽은 네덜란드 원산지의 풀그레인 소 가죽을 사용했다. 이탈리아 빈첸자에서 크롬 무두질로 완성되는 가죽이다. nappa 라는 명칭을 가졌는데, 쉽게 설명하면 부드러우면서 무광의 표현이 된 아날린 마감 가죽인 것이다.
- 스웨이드는 프랑스와 스위스 원산지의 염색되지 않은 크러스트 소가죽으로 이탈리아 산타 크로체 에서 크롬 무두질을 하고 마감을 하지 않은 것이다. 복스가죽(box leather) 무두질 공정과 비슷한 특수 공정을 사용하여 방수가 가능하고 털의 길이가 짧으면서 견고함을 가진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안감은 인도 원산지의 풀 그레인 소가죽으로 이탈리아 페르모에서 크롬 무두질하여 세미아날린으로 마감했으며 겉면에 코팅이 크게 되어있지 않아 통기성이 뛰어나고 물기가 빠르게 마른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에 사용되는 모든 가죽은 환경적인 요인을 최소화하며 가죽을 겸열하는 LWG 가죽 협회에 모두 인증받은 소재이다.










기존 독일군과는 달리 가볍고 활동적인 러너 아웃솔을 적용했다. 여러 후보들 중에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점이 마음에 들어 핸드메이드 클래식 러너 아웃솔을 선택하였다. 아웃솔 중창은 이중 구조로 되어있는데 100% eva 소재로 천연고무 아웃솔과 결합된다. 이 아웃솔은 단가가 높고 생산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아웃솔보다 공정이 두 번 더 발생한다. 그렇지만 가볍고 품질이 높아서 가장 적합한 아웃솔이라고 판단되어 이 아웃솔로 선택하였다. 완성된 샘플로 두 달간 착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굉장히 가볍고 활동적이며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룩에 매칭하기 쉽다는 점이 일반 독일군과 다른 점이다.










신발끈과 더스트 백은 모두 오가닉 코튼으로 변경되었다. 내부에 들어가는 월형, 라스팅 보드 등 기타 소재 및 부품도 재활용된 걸로 교체되었다.지속적으로 제품의 불분명한 부분이나 부족한 점은 개선되어 나올 예정이다.

그라더스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오랜 기간 다른 제품을 구매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신겨지길 바라는 것이다. 즉, 지속가능성은 빠르게 바뀌는 것이 아닌 오래 사용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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